Dec 10, 2025
증여세주민세, 증여취소 시 세금 환급 가능한지 알아봐요
증여세와 주민세는 재산을 증여받았을 때 부담해야 하는 세금인데요, 만약 증여를 취소하게 된다면 이미 납부한 세금은 어떻게 될까요? 이 글에서는 증여세주민세의 기본 개념부터 증여취소 시 세금 환급 가능 여부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증여세주민세란 무엇인가요?
증여세는 타인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받았을 때 부과되는 세금이에요. 국세인 증여세와 함께 지방세인 주민세도 함께 납부해야 하는데, 이를 합쳐서 일반적으로 증여세주민세라고 부르곤 합니다.
증여세는 증여받은 재산의 가액에서 증여공제액을 차감한 후 세율을 곱해 계산되는데요, 10%에서 최대 50%까지의 누진세율이 적용돼요.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주민세가 증여세액의 약 10% 정도 추가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으로부터 5억원의 부동산을 증여받았다고 가정해볼까요? 직계존속 간 증여공제 5천만원을 적용하면 과세표준은 4억 5천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해당 세율을 적용하면 약 9천만원 정도의 증여세가 나오고, 여기에 주민세 약 9백만원이 추가되어 총 약 1억원 가까운 세금을 내야 하는 셈이죠.
증여취소의 법적 의미와 성립 요건
증여취소란 이미 이루어진 증여를 법적으로 무효화하는 행위를 말해요. 민법상 증여는 계약의 일종이므로, 일정 조건 하에서 취소가 가능합니다.
증여취소가 법적으로 인정되기 위한 요건은 다음과 같아요:
- 수증자의 증여자에 대한 심한 비행 또는 중대한 의무 위반
- 증여자의 심신상실, 착오, 사기, 강박 등에 의한 의사표시 하자
- 증여자의 현저한 재산상태 변화로 인한 생계 위협
- 증여계약서상 특별 취소 사유 발생
주의할 점은 단순히 "마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는 증여를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에요. 법적으로 인정되는 사유가 있어야만 증여취소가 가능합니다.
증여취소가 성립되면 증여된 재산은 원상태로 회복되어야 하며, 이미 등기가 이전된 부동산의 경우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절차를 진행해야 해요.
증여취소 시 증여세주민세 환급 가능성
증여취소가 이루어졌다면 이미 납부한 증여세주민세는 환급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건에 따라 환급이 가능해요.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증여의 효력이 법적으로 무효 또는 취소된 경우 이미 납부한 증여세는 환급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는 세금 납부의 근거가 된 법률행위 자체가 무효화되었기 때문이에요.
증여세 환급이 인정되는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법원의 증여계약 취소 판결을 받은 경우
- 법적 요건을 갖춘 증여취소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
- 증여 당시 착오, 사기, 강박 등 의사표시의 하자가 인정된 경우
다만, 세금을 납부한 후 단순히 마음이 바뀌어 당사자 간 합의로 증여를 취소하는 경우에는 환급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어요. 세금 회피 목적의 형식적인 증여취소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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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환급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
증여취소로 인한 증여세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해요. 여기서는 환급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환급 신청 절차 | 필요 서류 |
|---|---|
| 1. 증여취소 법적 절차 완료 2. 국세 경정청구서 작성 3. 관할 세무서 제출 4. 세무서 심사 및 결정 5. 환급금 수령 | - 증여취소 입증 서류(판결문, 합의서 등) - 국세 경정청구서 - 등기부등본(부동산 증여 시) - 원상회복 증빙 서류 - 신분증 및 인감 |
환급 신청은 증여취소가 확정된 날로부터 3년 이내, 또는 증여세 납부일로부터 5년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이 기간을 넘기면 환급받을 권리가 소멸됩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A씨는 부모로부터 받은 부동산 증여가 법원에서 무효로 판결되어 증여세 8,000만원을 환급받았어요. 반면 B씨는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증여취소를 시도했다고 판단되어 환급 신청이 거부된 사례도 있습니다.
환급 신청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여취소의 법적 타당성과 진정성을 입증하는 것이에요. 형식적인 증여취소는 세무당국의 면밀한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증여세 환급 신청 실패 사례와 주의점
증여취소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증여세주민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는 환급 신청이 거부된 실제 사례와 주의점에 대해 살펴볼게요.
환급 신청 실패 주요 사례:
1. 세금 회피 목적의 형식적 증여취소: C씨는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후 증여세를 납부했으나, 세금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단순 합의로 증여를 취소했습니다. 세무당국은 이를 조세회피 목적으로 판단하여 환급 신청을 기각했어요.
2. 증여취소의 법적 요건 미충족: D씨는 증여 후 단순히 마음이 바뀌어 증여를 취소했으나, 민법상 증여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환급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3. 증여와 원상회복의 시간차가 큰 경우: 증여 후 수년이 지나 취소를 시도하는 경우, 세무당국은 진정한 취소가 아닌 것으로 의심할 수 있어요.
환급 신청 시 주의점:
1. 증여취소는 반드시 법적으로 인정되는 사유에 근거해야 해요.
2. 증여취소와 원상회복이 실제로 이루어졌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3. 세무당국은 증여취소의 진정성을 검토하므로, 형식적인 증여취소는 인정받기 어려워요.
4. 증여취소와 관련된 모든 문서(판결문, 합의서, 등기부 등)를 철저히 보관해야 합니다.
5. 증여세 환급 신청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성공 가능성을 평가받는 것이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증여취소를 하면 증여세와 주민세를 모두 환급받을 수 있나요?
A: 네, 증여취소가 법적으로 인정되어 원상회복이 완료된 경우에는 증여세와 함께 납부한 주민세도 환급받을 수 있어요. 주민세는 증여세액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증여세 환급이 인정되면 주민세도 함께 환급됩니다. 다만, 증여취소가 조세회피 목적으로 판단되면 환급이 거부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증여세주민세 환급 신청은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A: 증여취소가 확정된 날로부터 3년 이내, 또는 증여세 납부일로부터 5년 이내에 환급 신청을 해야 해요. 이 기간을 넘기면 환급받을 권리가 소멸됩니다. 증여취소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미리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죠?
Q: 증여취소 후 세금 환급을 위해 변호사 상담이 필요할까요?
A: 증여세주민세 환급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법적 타당성을 입증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에요. 특히 세무당국은 증여취소의 진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때문에, 변호사와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증여취소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필요한 서류 준비와 절차 진행을 체계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어요.
이상으로 증여세주민세와 증여취소 관련 정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증여세는 금액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증여와 취소를 결정할 때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증여취소를 통한 세금 환급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법적 요건과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접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복잡한 세금 문제로 고민이 있으시다면, 세금 관련 전문 변호사와 법률상담해보세요.
